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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캠프10 + 노르디스크 우트가르드 11/30 (사용기)

마이 안드로이드 2014. 12. 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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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캠프10 개봉기에이어 사용기 입니다. 사실 등유난로 개봉기가 뭐 있겠습니까..
실제로 로드에서 사용해본 사용기가 더 중요하겠죠.
거대하고 거추장 스러운 캠핑장비들이 싫어서 캠핑을 오래하긴 했지만 미니멀한 장비밖에 없는지라 동계는 그냥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번 해보자 하고 우선 몇달전에 텐트를 노르디스크 우트가르드로 교체, 처음에 구입하고 들고오는데 맨붕이었습니다.
내가 이걸 가지고다닐수 있을지 이걸들고 캠핑을 다닌다는게 과연 인간이 할짓인지.. 심난했죠. 하지만 여름좀 지나고 초가을쯤에
우트가르드를 짊어이고 캠핑갔을때 큰텐트의 매력에 홀라당 빠져버렸습니다. 알수없는 여유로움과 큰집에대한 뿌듯함. ㅋㅋ
하지만 차가작아..ㅡ.ㅡ 캠프10으로 결정했다는 슬픈사실이.. ㅠㅠ




자.. 뻘소리가 길었네요. 캠프10과 우트가르드의 11월 30일자 캠핑. 제 주관적인 느낌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면탠트라 어떤날로를 쓰던 통풍에대한건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면텐트 통풍좋은건 두말할필요 없으니까요.

참고로 혹시나 캠프10이 새제품이라 길이나지않아 냄새가나지않을까 해서 개봉하고 10L 가량 사용하고 가지고 왔습니다. 길들이기한다 생각하구요.
그래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그런건지 환기덕트 열지안아도 등유난로냄새가 전혀나질 않더군요. 뭐.. 텐트자체가 환기성이 좋은것도 있겠지만요.
아직 한겨울이 아니긴 하지만 안에 있으면서 춥다는 느낌 냄새가 난다는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옷도 츄리닝바지에 면티하나 입고있었구요.





그럭저럭 만족하고 이튼날.. 비가오네요.. ㅡ.ㅡ 원래 1박계획으로 왔으나 면텐트 특성상 젖은상태로 도저히 철수할수가 없을거같아
하루더 있는걸로 하고 2박했습니다. 아.. 혹시나 면텐트 비새는거임? 이런생각하시는분들 비 안샙니다.
시간당 100mm.. 미칠듯한 폭우면 모를까 일반적인 비정도로는 안샌다는거! 솔직히 시간당 100mm면 면이고뭐고 텐트버리고 대피해야겠지만요. ㅋ
밤에 잘때는 전기장판 하나 있으니까 솔직이 요즘정도 날씨에는 난로 끄고자도 될듯하더군요. 전기장판도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매트연구소 153? 이었나?? 암튼 이놈도 쓸만합니다. 저는 에어매트 25CM 짜리가있어 딱히 쿠션이 필요하진 않지만
전기장판 자체가 메트라 맨바닥에 이용해도 쿠션감있고 좋더라구요.

이번캠핑에서 최악의 날씨는 월요일 세벽부터 오전시간!! 기온은 0도에 눈발이 날리는데 바람이 후덜덜하더군요.
전날 잠들기전에 난로를 끄고 잤는데 잘때는 전기장판때문에 몰랐는데 텐트안이 냉동창고.. ㅡ.ㅡ
급하게 난로에 불피우고 한 1시간쯤 있으니 그나마 살만하더군요. 하지만 전날만큼 따뜻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문제가된건 강한바람.. 바람이 강하다보니 텐트전체를 뚤고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면텐트의 장점은 환기성 입니다. 텐트전체가 숨쉬고있다고보면 되는데요. 이번 캠핑에서 한가지 최악의조건 이었던게 바람이 강하면
찬기운이 사정없이 뚤고들어오는구나.. 난로의 효과가 절반정도로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음.. 앞으로도 동계 계속다닐건데..
이번에 바람이 심각한것도 있었고 바닷가 바로인접이라 더 악조건이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있을만했던거보면 앞으로 날이더 추워진다해도
바람덜한 숲속 캠핑장으로 이용하면 할만할거 같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기해 보름정도 단위로 가보고 싶지만 연말이라 시간이 안될거같고..
1월 초에나 다음캠핑을 갈수 있을거 같은데 그때쯤이면 본격적으로 영하권 날씨에 눈도 올테고 기대되기도 걱정되기도하고 그러네요.
뭐.. 또 이구성으로가진 않을거 같고 회심의 복장이나 뭔가 써브로 발열기가 하느쯤을 늘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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